프롤로그

시골마을 속 단순한 일상으로의 여행 

남쪽집은 경상남도 남해의 평범한 시골마을 입구에 담담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30여년 전, 마을회관으로 처음 지어져 매일 마을 주민들이 정답게 오가던 이곳은 세월이 흐른 지금, 낯선 여행지에서 단순한 일상을 만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공간 곳곳에는 잃어버린 일상의 균형을 찾아 남해로 떠나온 호스트 부부의 손길과 취향이, 그리고 남해에서 되찾은 단순한 일상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은 진심이 담겨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푸른 남해의 산과 들, 그리고 나즈막한 시골집들, 매일 느리고 고요하게 흘러가는 시간들. 어디든 조금만 나가면 만날 수 있는 잔잔한 바다.  부디 이곳에서만큼은 모든 번잡함에서 벗어나, 단순한 일상의 즐거움만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남쪽집은 잃어버린 소중한 일상의 조각들을 찾아 먼 여행길에 나선 느린 여행자들을 위한 안식처를 꿈꿉니다.